


















WM HOOKING BAR
2024.11
이성보다 물고기를 꼬시는데 열심인 우리들의 공간.
우리가 아재는 맞지만, 낚시가 아재 취미라는 것은 오해다.
우리가 아재는 맞지만, 낚시가 아재 취미라는 것은 오해다.
Cast # 5
이번 여행은 여수에서 갯바위 낚시를 하고, 강진에 머물렀다. 낚시와 한옥, 그리고 차 한 잔의 여유 속에서 진정한 남도의 멋을 느낄 수 있었다.
여수는 오래전부터 바다낚시의 명소로 알려진 곳. 풍부하고 다양한 어종과 넓은 낚시 포인트가 기다리고 있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돌산도의 최남단, 성두 방파제였다. 근처 낚시 전문점에서 성두 방파제의 조황을 물어보니 갈치, 고등어, 무늬오징어, 감성돔, 볼락, 농어 등 낚시 시즌에 걸맞게 다양한 어종이 소개 되었다. 방파제에 도착해 각자의 채비를 하고 캐스팅을 하기만 하면 풀치와 고등어가 물어 바다낚시의 명소라는 이름을 실감케 했다.
낚시는 각자의 방식으로 즐겼다. 리더 커플은 감성돔 밑밥을 활용한 찌낚시를, 흑백 낚시꾼 두 멤버는 루어 낚시에 나섰다. 같은 포인트에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즐기며, 세대와 취향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각자의 자리를 지키고 매너를 갖춘다면 서로 견제하거나 배척할 이유가 전혀 없다. 단, 조류와 바람을 고려하지 않으면 낚싯줄이 엉키고 주먹도 엉킬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낚시 후엔 강진으로 이동해 올모스트홈 스테이에서 밤을 보냈다. 올모스트홈은 다산 정약용이 머물렀던 사의재에 인접한 ‘사의재 한옥체험관’을 한옥 스테이로 재탄생시킨 곳으로, 고즈넉한 한옥의 멋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공간이 주는 고요함과 정겨움은 일상에서 놓치고 살았던 여유를 되찾아주는 듯했다. 다음 날 아침, 전날 만끽했던 여유의 끈을 놓치지 않기 위해 전통 다도를 체험하고 차와 함께 담소를 나누며 여정을 마무리했다.
그 지역에서만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들이 차곡차곡 쌓여가며, 우리만의 방식으로 즐긴 이번 여행은 여운을 깊게 남겼다. 이 여정이 오래도록 기억 속 작은 쉼표가 될 것 같다.
이번 여행은 여수에서 갯바위 낚시를 하고, 강진에 머물렀다. 낚시와 한옥, 그리고 차 한 잔의 여유 속에서 진정한 남도의 멋을 느낄 수 있었다.
여수는 오래전부터 바다낚시의 명소로 알려진 곳. 풍부하고 다양한 어종과 넓은 낚시 포인트가 기다리고 있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돌산도의 최남단, 성두 방파제였다. 근처 낚시 전문점에서 성두 방파제의 조황을 물어보니 갈치, 고등어, 무늬오징어, 감성돔, 볼락, 농어 등 낚시 시즌에 걸맞게 다양한 어종이 소개 되었다. 방파제에 도착해 각자의 채비를 하고 캐스팅을 하기만 하면 풀치와 고등어가 물어 바다낚시의 명소라는 이름을 실감케 했다.
낚시는 각자의 방식으로 즐겼다. 리더 커플은 감성돔 밑밥을 활용한 찌낚시를, 흑백 낚시꾼 두 멤버는 루어 낚시에 나섰다. 같은 포인트에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즐기며, 세대와 취향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각자의 자리를 지키고 매너를 갖춘다면 서로 견제하거나 배척할 이유가 전혀 없다. 단, 조류와 바람을 고려하지 않으면 낚싯줄이 엉키고 주먹도 엉킬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낚시 후엔 강진으로 이동해 올모스트홈 스테이에서 밤을 보냈다. 올모스트홈은 다산 정약용이 머물렀던 사의재에 인접한 ‘사의재 한옥체험관’을 한옥 스테이로 재탄생시킨 곳으로, 고즈넉한 한옥의 멋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공간이 주는 고요함과 정겨움은 일상에서 놓치고 살았던 여유를 되찾아주는 듯했다. 다음 날 아침, 전날 만끽했던 여유의 끈을 놓치지 않기 위해 전통 다도를 체험하고 차와 함께 담소를 나누며 여정을 마무리했다.
그 지역에서만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들이 차곡차곡 쌓여가며, 우리만의 방식으로 즐긴 이번 여행은 여운을 깊게 남겼다. 이 여정이 오래도록 기억 속 작은 쉼표가 될 것 같다.